도금이 대용금인지 아닌지 쉽게 확인하는 방법

 

남대문 쥬얼리 도매시장에서 귀걸이, 목걸이, 반지에도 여러가지 방식의 도금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도금이 두꺼울 수록 도금 변색이 늦게 된다고 이야기한 것 기억하시죠?

골드 도금 같은 경우에 실제 금이 섞인 걸로 도금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금 값이 비싸고 원가를 절감하는 차원에서 대용금으로 도금을 한다고 했습니다.

 

대용금은 금 대신 금 색깔만 나게 하는 도금 용액을 사용해서 도금을 한다고 했습니다

대충봐서는 금이 섞인 도금과 금이 안섞인 대용금을 바로 구분하기 힘듭니다.

물론 대용금이 금이 섞인 도금보다 훨씬 빨리 변색이 됩니다.

 

그런데 처음 제품을 구매할 때는 이게 금이 섞인 도금인지 대용금 도금인지 구분할 수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서야 변색이 된 후 대용금인가?하고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오늘 남대문 도매시장에 있는 업체 사장님과 이야기를 하다가 일본 바이어의 최소 품질 요구 조건?을 알게 되었습니다. 간혹 어떤 일본 바이어들은 실제 금이 섞인 도금인지 대용금인지 확인하기 위해 어떤 확인 조건을 요청한다고 합니다.

 

그 조건은 바로...바로...

 

포카리스웨트에 쥬얼리를 하루 동안 담궜을 때 변색이 되지 않아야 된다...는 조건입니다.

 

포카리스웨트에 담그기

 

포카리스웨트가 이온음료입니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길 알칼리성 음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포카리스웨트는 산성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람의 몸에 들어왔을 때 알칼리성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그래서 쥬얼리를 포카리스웨트에 넣었을 때 대용금은 하루만에 변색이 된다고 합니다.

대용금으로 한 도금 자체가 도금이 잘 안되었다면 하루만에 도금이 하얗게 변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 바이어가 대용금 또는 두께가 얇게된 도금을 확인하기 위해 도매업체에 이런 사항을 요청한다고 합니다.

 

" 포카리스웨트에 하루 동안 담궜을 때 변색이 없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