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도금된 목걸이를 구입할 때 또는 생산할 때 주의를 할 점에 대해서 공유드립니다.
일단, 주의 깊게 봐야 할 점은 목걸이에 달린 펜던트 디자인과 체인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목걸이를 도금하는 방식은 이렇습니다.
1. 목걸이 전체를 한 번에 도금을 한다
2. 목걸이 각 부분을 따로 따로 구분해서 도금을 한 후 조립한다.
- 체인, 펜던트, 고리(붕어고리)를 따로 도금한다
- 따로 도금한 부분들을 조립하여 목걸이를 만든다.
목걸이 전체를 한 번에 도금하는 경우는 생산 원가를 줄이기 위해서 한 번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당연히 목걸이 전체를 한 번에 도금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목걸이 전체를 한 번에 도금할 경우에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도금의 두께로 인한 불량의 문제입니다.
위에 목걸이 디자인을 보면 체인과 펜던트가 일체형으로 붙어 있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경우에는 생산원가를 낮추려면 저렇게 일체형인 상태를 바로 도금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품질에 신경 쓰는 도매업체는 펜던트와 체인을 분류를 해서 도금을 따로 하고 나중에 한 번에 조립을 합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나누어서 도금을 하고 조립을 하는 불편한 과정을 거칠까요?
그건 바로 저런 일체형 디자인을 도금을 한 번에 할 경우 빨간색 부분의 체인과 파란색 부분의 펜던트 부분이 같은 도금 두께로 도금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 무슨 문제가 있나요? "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저런 얇은 체인 같은 경우 도금을 두껍게 하면 체인의 연결고리가 서로 붙어버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반대로 얇은 체인을 고려해서 도금을 얇게 한다면 펜던트 부분의 도금이 얇게 되어서 나중에 펜던트 부분의 도금된 면이 거칠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도금이 얇게 되면 변색이 잘 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펜던트가 면적이 적고 크기가 작다면 모두 조립되어 완성된 상태로 도금을 넣을 수 있습니다. 체인의 도금 두께를 기준으로 도금을 해도 펜던트가 작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펜던트의 면적이 크다면 체인과 펜던트를 따로 도금을 넣어야 합니다. 그래야 펜던트의 도금도 적정한 두께로 도금이 되고 체인 또한 적정한 두께로 도금이 될 것입니다. 물론 도금 후 따로 펜던트와 체인을 연결해야 하는 과정이 있으니 생산 원가는 높아집니다.
그런데, 예전에 말씀드렸습니다.
웬만한 물건들은 도금만 제외하고 완성된 상품으로 중국에서 넘어온다고 했습니다.
가격에 민감한 도매업체들은 그냥 중국에서 가지고 와서 한국에서 도금을 할 것입니다. 그러면 목걸이 펜던트의 도금이 안 좋겠죠. 체인 두께를 신경 쓰다 보니 펜던트 도금이 좋게 안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펜던트 디자인과 도금 품질에 신경 쓴다면 체인을 따로 도금하고 펜던트를 따로 도금하고 조립을 할 것입니다.
위 디자인은 펜던트를 따로 도금하고 체인에 연결한 형태입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일반적인 목걸이 구조인 것 같습니다.
위 디자인은 체인과 펜던트가 붙어있는 경우입니다.
이때 도매업체마다 품질이 차이가 납니다.
어떤 업체는 중국에서 도금 전 완성된 상태로 들여와서 그냥 도금을 해버리고 어떤 업체는 저 펜던트 부분을 따로 도금 후 조립합니다. 그래서 생산 원가가 올라가더라도 품질을 위해서 따로 작업을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이런 목걸이 디자인을 볼 때 어떤 생각으로 제품을 봐야 할까요?
바로 펜던트 부분의 크기가 큰 경우에 도금이 깔끔한 지를 더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디자인 경우 저렇게 펜던트에 면적이 있는 경우에 도금이 깔끔한지를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디자인이라도 한 번에 도금을 했느냐, 따로 도금 후 조립했느냐에는 생산원가 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납니다.
중국에서 한 번에 생산하면 생산원가가 높지 않지만 한국에서 부품을 따로 생산 후 조립하게 되면 연결고리 작업 비용이 2번 발생하게 됩니다. 저 고리 부분이 너무 작아서 쉽게 연결하기가 어려우니 그만큼 인건비가 증가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만 생산 원가가 증가하는 되는 것이 아닙니다.
목걸이를 채우는 부분도 한국에서 사람이 직접 하는 부분이 있으니 저런 부분도 다 생산원가가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중국에서 작업을 다 해서 오게 되면 당연히 한국보다 인건비가 저렴하니 생산 원가도 낮지만 한국에서 저 작업을 하게 되면 생각보다 인건비가 많이 들게 됩니다.
그렇다면 위 디자인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구매자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저렇게 펜던트가 일체형이니 펜던트의 도금의 품질을 봐야겠다고 생각들 것입니다.
만일 도금 상태가 약간 안 좋지만 가격이 다른 도매업체보다 저렴하다면 구입을 고려할 것입니다.
만일 펜던트 도금도 나쁘지 않다면 체인이 붙어있는지 매끄럽게 움직이는지를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이 부분도 잘 보셔야 합니다.
이 부분을 붕어 고리 또는 개고리라고도 하는 데 전체 목걸이를 한 번에 도금을 하는 경우 저 붕어 고리 부분이 붙는 경우가 종종 생기게 됩니다. 저 부분의 틈새도 함께 도금이 되다 보니 서로 붙어서 붕어 고리가 잘 안 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 번에 전체 부분을 도금을 하게 되면 이렇게 주의 깊게 봐야 할 부분이 많아지게 됩니다.
자, 이번에는 여러분도 나중에 자체 브랜드를 생산할 계획이 있을 것입니다.
예전에 자체 브랜드 생산하는 과정을 설명드린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남대문 도매업체가 생산 의뢰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목걸이 펜던트 크기를 크게 할 것인지 작게할 것인지, 일체형으로 할 것인지 따로 도금해서 조립할 것인지 판단해야 합니다. 물론 생산원가가 고려될 것이고 품질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펜던트의 디자인을 크게 할 것인지 작게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할 것입니다.
만일에 중국에서 생산할 경우에도 비슷할 것입니다.
이런 목걸이의 구조적인 고민이 있어야 나중에 디자인을 하고 생산을 할 때 문제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생산해서 한국에 가져왔더니 체인 연결 부분이 부드럽지 않거나 펜던트 부분의 도금이 좋지 않을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도금하려고 해서 목걸이를 도금 전 단계의 거의 완성된 상태로 들여왔더니... 한국 도금공장에서 도금을 할 수는 있지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그냥 도금 공장에서 도금을 한 후 제품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제야 비로소 제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해당 상품을 모두 판매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 물론 저렴하게 판매를 한다면 상관이 없습니다. )
위에 설명은 목걸이를 기준으로 설명했지만 디자인 구조가 비슷한 팔찌 같은 경우에도 똑같이 적용이 될 것입니다.
어제 업체 사장님과 대화를 하다가 나온 내용이었는데 목걸이 체인을 하나하나 확인한 적도 있고 붕어 고리를 하나하나 손으로 다 열어봤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10년 넘은 도매업체도 이런 일을 빈번하게 겪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꼭 이 점을 주의해서 제품을 구입하거나 생산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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