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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사입 궁금증 해결

미국 캐나다 호주 및 유럽에서 한국 악세사리를 수입할 때 신경 쓰는 것

by 헤이도매 2022. 12. 28.

혹시 한국 패션 쥬얼리를 해외에 수출한 적이 있나요?

 

저희가 수출을 하다보니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같은 동남아시아는 제품의 재질이나 도금에 대해서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미국,캐나다, 호주 같은 나라는 골드 도금에 대해서 아주 많이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골드 도금이 14K 인지 18K인지 항상 물어보는 것 같습니다.

 

 

사실, 14K /18K 골드 도금이 진짜 14K 골드로 도금한 것이 아닌 약간의 금이 섞인 것뿐입니다. 

단지, 골드 도금 색상이 14K/18K 과 비슷한 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14K 골드 색상, 18K 골드 색상이라는 의미가 강합니다.

 

그런데, 미국,캐나다 같은 나라는 저 색상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니켈이 들어가있냐? 알레르기가 발생하냐? 보다는 골드 도금이 14K이냐 18K이냐를 더 많이 물어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럽쪽은 재질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유럽에서 판매를 할 때 니켈과 납이 없어야 한다고 합니다. 니켈이 없게 만드는 것이야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납이 없게 만들려면 생산 공정이 까다롭고 번거로워서 남대문 도매시장에서는 납 없이 만드는 곳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과거 삼호우주에서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도매업체 중에 일부 업체만 납이 없는 제품을 생산하는 데 지금은 대량 오더만 취급하지만 이것도 생산이 까다로워서 납 없는 제품은 거의 생산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납이 왜 들어가?"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납은 제품 자제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귀걸이나 목걸이에 연결부위 또는 제품 몸통과 침을 서로 연결할 때 땜(용접)을 하는 데 그 사이에 납이 들어가면 서 땜을 하게 됩니다.

 

즉, 납이 없는 제품이란.... 땜을 할 때 중간 매개체로 납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저번에 해외 바이어와 이야기를 하다 보니... 독일 바이어인가.. 납이 전체 중량의 0.05% 미만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귀걸이에서 침 부분 땜하는 것은 납이 조금밖에 안 들어가니 상관은 없지만 중간중간 연결 부분이 많아서 땜을 많이 하는 디자인은 기준치에 미달할 것입니다.

 

남대문 악세사리 도매시장에서 패션쥬얼리 플랫폼을 운영하다 보니 남대문 도매시장의 경쟁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디자인의 경쟁력은 아직까지 좋지만 가격 경쟁력과 미국, 캐나다에서 좋아하는 Gold Filled 제품을 대부분 생산하지 않다는 것, 그리고 유럽의 성분 기준에 못 미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약점이 될 듯합니다.

 

남대문 도매시장을 보면 주로 대만, 일본, 홍콩,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등 동남아시아에 집중되어있는 것도 이런 시장에 대한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니즈를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한국 디자인을 좋아하는 동남아시아 국가에만 수출이 한정되어있다는 것은 남대문 패션주얼리 시장이 풀어야할 숙제인 것 같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되고 점점 남대문 도매시장의 수출 경쟁력은 감소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희 패션쥬얼리 도매플랫폼 "헤이도매"가 더욱 열심히해서 해외 수출 판로를 개척을 해야된다는 사명감이 있습니다.

 

남대문 쥬얼리 시장이 다시 웃을 때까지 저희 "헤이도매"가 파이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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