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악세사리 상가에서 상품 사입을 처음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사실 몇 번 가보면 별것도 아닌데 처음 갈 때는 왜 그렇게 떨리는지 막 초보인 거 티 날까 봐서 겁?도 나고 왠지 소량 구매라 안 팔 것 같고 초보라.. 무시할 것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사실 몇 번 남대문 도매 시장을 가면 처음에 왜 저런 걱정을 왜 했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1) 최소 구매 수량
처음에는 이게 문제입니다. 인터넷 판매 막 시작해서 돈도 없는데 한 번에 많이 구매할 수도 없고 한 디자인 당 몇 개를 구매해야 되는지…한번 구매할 때 최소 얼마나 해야 하는지 이것저것 궁금합니다.
일단 한 디자인 당 몇 개를 구매해야 하는지 보겠습니다. 매장마다 당연히 다르지만 처음 방문하는 매장이라면...한 디자인 당 3개까지는 최소 하시는 게 좋습니다.
당연히 처음 방문한 사람한테는 디자인 당 한 개씩은 안 팝니다. 물론 거래를 좀 했다면 나중에 재주문할 때는 디자인 당 한 개씩도 판매를 합니다. 워낙 인터넷 판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인터넷 판매하는 사람들은 재고를 많이 안 가지고 판매를 하려는 경향이 있다 보니 재주문은 디자인 당 1개씩도 도매업체가 공급을 해주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처음 가는 매장이라면 마음속으로 한 개 디자인 당 최소 3개씩 산다고 생각하고 제품을 고른 후에 "이렇게 주세요~" 라고 말하면 됩니다.
"디자인 당 몇 개 해야 돼요?"
이렇게 말하는 순간 초보라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사실 최소 얼마를 구매해야 된다는 규칙은 없습니다. 몇 번 간 매장들은 2~3만 원도 기분 좋게 줍니다. 사실, 전체 구매 금액보다는 디자인 당 몇 개 구매하는 지를 도매업체들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만일, 누군가가 와서 “모든 디자인 1개씩 주세요” 고 말한다면 전체 구매 금액은 크더라고도 도매업체는 거절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중국 제조업체 또는 국내 경쟁 도매업체가 샘플을 사가서 직접 생산하는 것을 매우 경계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체 금액보다는 디자인 별로 몇개를 하느냐고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여기서 Tip은 만일 한 매장의 제품이 이쁘면 두 개씩 해서 일단 막 고르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거는 전체 금액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합니다. 전체 금액이 20만 원 정도 이상 되면 두 개씩 골라도 웬만하면 판매를 합니다.
2개씩 마구 고른 다음에 "이렇게 주세요~"라고 당당하게 말하면 됩니다. 만일, 수량을 적게 사는 데 디자인 별로 2개씩 달라 하면 “3개씩은 하셔야 돼요” “디자인 별로 5개는 해야 돼요” 이런 말을 듣기 쉽습니다.
옛날에는 디자인 별 최소 수량이 10개 이상, 적어도 5개 이상인데 요즘에는 대부분 디자인 별 3개 이상도 해주는 곳이 많습니다. 물론 가끔 이렇게 안 해주는 가게들도 종종 있습니다.
2) 장사하세요? 처음 방문하는 매장에서 어떤 말을 해야 할까?
남대문 도매시장을 많이 안 가봤다면.. 매장 갈 때마다 어색함이 있습니다. 특히, 매장 사장님들은.. 손님이 왔을 때 뭔가.. 장사하는 느낌이 안 나거나 쭈뼛하게 있으면 물어봅니다.
"장사하세요?"
그러면 어떻게 답해야 할까요?
그냥 "매장이요" 또는 "쇼핑몰이요” 하면 됩니다.
스마트 스토아 또는 SNS에서 판매한다는 이야기는 굳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스마트 스토아나 인스타는 수량을 많이 안 사가는 편이라 그냥 매장 또는 쇼핑몰이라고 하면 됩니다. 아니면 반대로 먼저 이야기를 해도 좋습니다.
매장을 가면 상품 가격이 궁금합니다. 그런데 막 상품 가격 묻기도 왠지 그렇고…잘 안 가르쳐줄 것 같고 초보라 뭔가 무시할 것도 같고...그럴 때.. 당당~!! 하게... 질문하시면 됩니다.
"저 쇼핑몰인데.. 저거 얼마에요~"
"저 매장하는데.. 저건 얼마에요~"
마치 도매 시장에 자주 온 사람처럼 물어보면 됩니다.
3) 그런데..왜 갑자기 판때기를 주는 거야? 이게 뭔데?
사실, 생각해보니.. 도매시장에 사입하러 처음 갔는데 눈앞에 사각 판을 말없이 주길래 좀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사실, 사입 많이 가본 사람은.. 매장에 가서 한마디 합니다.
"판주세요"
이 의미는 바로 "물건 살 테니.. 물건 놓을 판(때기) 주세요" 즉, 물건 담을 장바구니 주세요…와 같은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 도매 매장에서 나를 딱 보았을 때 물건을 살 것 같다 싶으면 말없이 그냥 판을 주는 겁니다. 또는 “판 드릴까요?” 이야기를 합니다.
판때기를 손에 쥐어줘서 심리적으로 사게 만드는 효과도 있지만 물건을 살 것 같아 보이면 어차피 판(때기)를 달라고 할 테니 미리 그냥 “판”을 주는 겁니다.
4) 초보 티 안내는 방법
간단한 팁인데 남대문 도매시장을 자주 가는 분들은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 가는 매장이라도 가격 몇 개 물어보면 대략 전반적인 가격을 아니깐 가격 살짝 물어보고…제품을 막 고릅니다. 그리고 멋지게 한마디를 남기고 사라지면 됩니다.
" 이따 올게요~"
무슨 의미냐면 “이렇게 골랐으니 물건을 챙겨주시고, 저는 다른 매장도 둘러보고 다시 와서 물건을 챙겨갈게요” 라는 의미입니다.
매장에서 사입을 하다 보면 시간에 쫓기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한 매장에 들려서 이것저것 정신없이 물건을 고르는데 매장에서 수량 파악하고 금액 확인하고 다시 영수증에 이름이랑 가격 적고 전체 합계를 계산하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래서 이때, "이따 올게요~"라고 한마디 하고 멋지게 사라지는 겁니다.
여기서 [ 사입을 많이 해본 사람들의 행동 패턴 ]을 보겠습니다.
- 도매상가 매장 사이 사이를 제품 훑으면서 지나간다.
-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을 것 같은 매장에서 잠깐 멈춘다.
- 살짝 제품을 보고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으면…이렇게 말한다.
- "판 주세요"
- 제품 디자인을 한 개씩 일단 고른 후.... 다시 말한다.
- "디자인 별로 3개씩 주세요"
- "이따 올게요"
- 디자인 별로 3개씩 챙길 동안 다른 매장도 구경하고 다시 오면 그때 주문한 제품이 검정 비닐에 담겨서 미리 준비해 달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영수증 주세요"…라는 말도 잘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당연히 말 안 해도 장끼(영수증)를 물건과 함께 줄 테니까요.
그런데 누군가 이렇게 말을 한다면 "영수증 넣어 주세요"…“나는 이제 막 시작한 초보자 입니다.” 라는 의미도 좀 있다고 보면 됩니다.
"세금계산서 발행해주시나요?”…라는 말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세금계산서는 부가세만 주면 거래 금액만큼 당연히 발행해줍니다. 그래서 당연한 걸 질문하기에 이제 막 시작한 초보자 티를 내는 것입니다.
"현금 영수증 해주시나요?"도 당연히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도매 업체들은 대부분 세금계산서로 발행합니다. 왜냐하면 도매업체들이 현금영수증 발행하려면 발행 절차도 귀찮고 [도매가 + 부가세]로 바로 계산해야 되는데 그 과정도 번거로와서 현금영수증은 발행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닌 궁금한 점이지만..남대문 도매를 하러 처음 가보면 기초적인 것도 궁금합니다.이제 시작 했는데 당연히 모르는 게 당연하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남대문 사입 궁금증 해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6. 카드 결제, 현금영수증이 가능한가요? (0) | 2022.11.24 |
---|---|
2-5. 초보티가 나면 바가지 씌우나요? (0) | 2022.11.23 |
2-3. "도매상가 오픈 시간이 어떻게 되나요? 동대문처럼 새벽에 장사를 하나요?” (0) | 2022.11.21 |
2-2. 도매 거래 시 사업자 등록증이 있어야 하나요? 세금계산서 발행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0) | 2022.11.18 |
2-1. 남대문 도매시장 사입 용어 (0) | 2022.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