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ewelry Basic Information

Vermeil은 무엇일까요? feat 패션쥬얼리

by 헤이도매 2024. 2. 21.
반응형

Vermeil은 무엇일까요?


아마 여러분은 위 단어가 생소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호주나 미국 같은 곳에서는 Vermeil 이란 용어가 패션 주얼리에서는 흔하게 사용됩니다.

참고로, 예전 블로그에 Gold Vermeil, Gold Filled, Gold plated에 대해서 설명을 한 적이 있습니다.

버메일은 92.5실버 위에 금을 코팅(14K 또는 18K 금을 도금) 한다고 설명드렸습니다.
일반 골드 도금과의 차이는 결국 도금의 두께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버메일은 도금 두께가 일반 도금보다 엄청 더 두껍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근 호주의 바이어가 질문을 했습니다.

 


"제품을 버메일로 만들 수 있나요?"

그래서 이렇게 답변을 하였습니다.

" 한국 남대문 도매시장에서는 지금까지 버메일을 공급하는 도매업체는 찾지 못했습니다."
" 도금 공장에서 버메일로 도금을 하기에는 비용도 너무 비싸서 그걸로 하는 도매업체가 없을 것입니다."
" 또한 수요도 없어서 그런 도금을 해 주는 도금 업체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해당 도금 형태는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그런데 바이어가 답변하길...

"내가 아는 업체는 버메일이 가능하던데..."

엥? 그 도금을 남대문에서 하는 도매업체가 있다고????
그래서 해외 수출도 많이 하고 있는 남대문 도매업체에 질문해 보았습니다.

남대문 액세서리 상가에서 일반 패션 주얼리의 도금 두께는 1밀스 내외입니다.
(남대문 시장에서는 도금 두께를 표현할 때 밀스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실버 제품들에서 도금들은 3~10밀스까지 도매업체마다 다양합니다.

그런데 이 도금은 두께가 얼마나 될까요? 예전에 공식적으로는 2.5 microns ( 100mils)입니다.
여기서 제가 microns은 호주나 해외에서 주로 사용하는 도금 두께의 단위입니다.
남대문 액세서리 도매상가에서는 밀스(mils) 단위를 사용합니다.
(해외에 mils라고 했더니 모르더라고요...^^;)

그러면 도금두께가 100밀스이니... 일반 패션 주얼리의 두께의 10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 기준으로는 이해가 잘 안되었습니다.

100밀스 도금 두께를 하려면 도금공장에서 따로 공정을 가지고 가야 되는데...
도금 용액을 푼 수조에 금 용액을 많이 풀어야 하는 데... 그게 돈이 얼만데....
이게 일반 도금공장에서 해준다고? 그걸 감당할 수 있는 도금 공장이 있다고?

해외 수출을 많이 하는 실버 업체에 전문가에게 설명을 들었습니다.
" 우리나라에서도 Vermeil이 가능합니다!!" ("오~~진짠데.... 오... 이게 가능하구나")

" 상품 수를 한 번에 2000개~3000개를 동시에 버메일 도금으로 도금 공장에 맡기면 가능합니다 "
" 금액은 상품마다 달라서 디자인이 정해지면 그때 도금 공장에 견적을 문의해야 합니다."

도금 원가가 일반 도금의 10배라고 가정하겠습니다.
물론 일반 실버에 하는 도금 원가는 디자인의 크기에 따라 다릅니다.
대략 3000~4000원만 잡고 10배 면... 도금 원가만 몇만 원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정확한 금액과 배수는 확실하지 않지만 도금 원가가 아주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러면 2000~3000개를 동시에 버메일 도금으로 해야 한다면.....
도금을 넣고 공급을 해야 하는 물건 금액이 1억 원이 넘어야 버메일도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따지듯 물었습니다.

"호주 Buyer가 한국 남대문 도매시장에서 Vermeil로 도금을 했다고 하는데요?"

긴 답변을 듣고 간략하게 정리하겠습니다.

예전에는 해외 수출할 때 버메일로 수출을 하려면 도금의 두께가 2.5micron (100mils)가 기준이었다고 합니다.
버매일을 제대로 공급하는 곳은 2.5micron을 지켰다고 합니다.
물론 현재에도 이 도금 두께를 제대로 공급하는 곳은 최소 도금 두께 2.5micron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그냥 두꺼운 골드 도금을 버메일로 이야기를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도금 두께가 2.5마이크론은 되어야 하는 데 지금은 1micron 이어도 공급할 때 같은 도금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라별로 명확히 이 도금두께가 얼마가 되어야 한다는 정확한 기준이 다르다고 합니다.

 

그 대신 쇼핑몰마다 도금의 두께의 기준이 다를 수 있어서 이걸로 공급할 경우 품질 보증 기간을 좀 더 명확하게 이야기를 한다고 합니다.

이걸로 구입을 하는 고객들은 도금의 변색이 덜되고 오래 사용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구입을 합니다.
그런데 1년도 안되어서 변색이 된다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그래서 해외 쇼핑몰들이 골드 도금 Vermeil로 공급할 경우에...
우리는 품질 보증기간이 6개월이다, 1년이다 이렇게 정한다고 합니다.
즉, 품질 보증기간으로 도금 두께를 보증하는 한다고 생각해도 될 듯합니다.

그래서 제가 물어본 도매업체도 해외에서 이 도금으로 제작 요청이 들어오면 다시 확인한다고 합니다.

" 당신들의 원하는 도금 두께가 얼마인가요?"
" 당신이 원하는 그 도금 두께를 기준으로 우리는 도금의 변색 보증을 XX 개월만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원하시면 당신이 원하는 도금 두께로 제품을 공급하겠습니다 "

이런 식으로 거래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궁금해서 Chat GPT에 물어봤습니다.
"thickness of Gold vermeil. is there any regulation for vermeil by Federal Trade Commission?"

 

나라별 Vermeil의 조건


미국
금 베르메이 두께 및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규정

금 베르메이 두께: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규정에 따라 금 베르메이라고 표시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다음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1. 스털링 실버(순도 92.5% 은) 기반
2. 10K 이상 순도의 금 또는 금 합금으로 도금
3. 모든 중요 표면에 걸쳐 도금 두께가 최소 2.5 마이크론(약 0.0025mm)

연방거래위원회 규정: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상품 표시 및 광고 등 사기에 대한 규정을 집행하며, 특히 귀금속 산업에 대한 규정이 있습니다. 이 규정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합니다.

1. 금 베르메이라는 용어는 위에 언급한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 제품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2. 제품이 스털링 실버 베이스가 아니라면 명확한 표시가 필요합니다.
3. 도금 두께가 2.5 마이크론 미만이면 잘못 표시된 것으로 간주됩니다.

캐나다
최소 두께 요건이 1.0 마이크론입니다.

프랑스
최소 도금 두께가 2 마이크론입니다.

호주
금 베르메이에 대한 규정이 없습니다. 그러나 호주 표준 협회(AS)는 금 베르메이의 최소 도금 두께를 1.0 마이크론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영국
영국에서는 금 베르메이에 대한 규정이 없습니다. 그러나 영국 귀금속 검사소(BGA)는 금 베르메이의 최소 도금 두께를 1.0 마이크론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 외 국가
그 외 국가에서는 금 베르메이에 대한 규정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일부 국가에서는 최소 도금 두께를 정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제가 찾아본 내용으로는...

미국과 캐나다는 도금 두께의 명확한 기준이 있는 데 미국은 2마이크론, 캐나다는 1마이크론.
호주나 영국은 이것에 대한 도금 두께의 명확한 기준은 없고 1마이크론을 권장.
권장이라는 소리는 반드시 1마이크론을 지켜야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쇼핑몰마다 자기들만의 기준으로 버머일이라고 표시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 기준이 없는 경우는 골드 도금 두께가 일반 패션 주얼리보다 더 두꺼우면 그냥 Vermeil이라고 표현할 것 같습니다.

나라마다 Plateing 두께 기준이 다르기에 구입를 할 경우 잘 확인하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패션 주얼리 판매 관련 디자인 업무를 한다면 캔바(Canva)를 꼭 사용하세요

실버 반지에 동도금이 된 건지 확인하는 방법

귀걸이 침 - 스테인리스 VS 써지컬 스틸의 차이점

 


#vermeilplating #vermeil #goldplated #goldplating  #버메일 #버매일 #goldvermeil #골드도금 #두께도금 #쥬얼리도금

 

반응형